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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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다이어 '방출'…후반기 앞두고 '구조조정' 시작

기사입력 2013.01.08 20:49 / 기사수정 2013.01.08 20:5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QPR이 팀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선수 영입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기존 선수들 처분에도 나섰다. 1호로 키에런 다이어를 방출하며 개편의 시작을 알렸다.

QPR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가 계약해지와 함께 QPR을 떠나게 됐다"며 다이어의 방출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2011년 7월부터 QPR에서 활약해 온 다이어는 이로써 1년 6개월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해리 레드냅 감독도 작별인사를 전했다. 그는 "다이어에게 그동안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만약 그가 부상으로부터 자유로웠다면 경기에 뛸 수 있는 경기가 많이 있었을 것"이라며 잦은 부상이 다이어의 저조한 활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의 구상에는 다이어가 없다. 하지만 다이어는 누구나 필요로 하는 능력을 지녔고 늘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이어의 방출과 함께 QPR내에 경종이 울렸다. 후반기 도약을 위해 팀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선수들의 미래도 낙담할 수 없게 됐다.

레드냅 감독은 자신의 구상에 따라 선수단을 새로이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QPR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 리빌딩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하고 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선수들 대다수가 마크 휴즈 감독 시절 영입된 선수들인 이유로 자신의 색깔을 완벽하게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린 가운데 QPR은 전력 증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일부 불필요 선수들 처분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키에런 다이어 (C) QPR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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