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엄현경, '마의' 전격 합류…반전 히든카드 통할까?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주진모와 엄현경이 '마의' 조승우에게 반전을 가져다주는 핵심인물로 전격 합류한다.

주진모와 엄현경은 8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 29회에서 각각 전설적인 '사암침법'의 창시자 사암도인 역과 묘령의 제자 소가영 역으로 등장한다.

주진모가 연기하는 사암도인은 실제 역사에 존재하지만, 정확한 사료는 남아있지 않은 전설 속의 인물이다. 거처가 일정하지 않고 언행이 특별한 기인으로 허준, 이제마와 함께 조선 3대 의성(醫聖)으로 꼽힌다. 사암도인은 '마의'에서 의학적 지식이 매우 심오하고, 인체의 장기와 해부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려지게 된다.

주진모는 극 초반 조승우가 어린 백광현이던 시절 죽어가는 조승우의 목숨을 구해준 바 있다. 어린 백광현의 시침 실력을 본 뒤 '침쟁이'가 될 것을 예견했다. 혜민서 수의녀 장인주(유선 분)가 주진모에게 '스승님'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사제지간' 관계를 암시하기도 했다.

엄현경은 거처도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기행을 벌이는 '사암도인' 의 제자 소가영으로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 극 중 소가영은 스승인 주진모에게도 반말을 던지는 가하면, 구박하기를 일삼는 엉뚱한 '조선시대 4차원녀'로 코믹하면서도 중성적인 이미지를 그려낸다.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에서 첫 촬영을 가진 엄현경은 "'마의'에 출연하기 위해 네 달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그동안 소가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연구도 많이 하고 나름대로 다양하게 공부하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사실 소가영이라는 캐릭터는 사극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어서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첫 촬영을 마치고 난 후 이병훈PD님이 칭찬을 해주셨다. 본격적으로 진행될 '마의' 반전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히든카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주진모 엄현경 ⓒ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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