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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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탈락 위기 스완지 구했다…아스날전 1도움

기사입력 2013.01.07 00:36 / 기사수정 2013.01.07 00: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이 극적인 도움을 올린 스완지시티가 아스날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는 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아스날과 2-2로 비겼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팀이 1-2로 지고 있던 후반 42분 대니 그레엄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시즌 2번째 도움은 전리품이었다.

지난 2일 정규리그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던 기성용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공격포인트를 쌓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아스날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던 스완지여선지 이날도 경기를 주도하며 신을 냈다. 시종일관 아스날과 대등하게 경기를 하던 스완지는 후반 13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아스날에 악몽을 안겼던 미구엘 미추였다. 부상 여파로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미추는 들어오자마자 잡은 첫 기회를 곧바로 골로 연결하며 아스날 킬러의 명성을 이어갔다.

아스날도 힘없이 무너지지 않았다. 루카스 포돌스키를 넣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 아스날은 후반 36분과 38분 포돌스키와 키어런 깁스의 골이 터지면서 역전했다.

경기가 뒤집어지자 다시 급해진 쪽은 스완지였고 동점골을 위해 모든 선수가 공세를 펼쳤다. 기성용도 제공권을 위해 세트플레이에서 공격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결실은 후반 42분에 나왔다. 상대 문전에서 코너킥을 받은 기성용은 좋은 위치에 있던 그레엄에게 패스했고 슈팅으로 이어지면서 동점골이 터졌다. 기성용이 값진 동점골을 도운 것이다. 기성용이 승리를 기대하던 아스날에 비수를 꽂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스완지와 아스날은 추후 FA컵 3라운드 재경기를 가져 진출팀을 결정한다.


[사진 = 기성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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