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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라리가] 셀타 박주영, 신년 축포 쏘나…바르셀로나vs에스파뇰 관심

기사입력 2013.01.05 09:55 / 기사수정 2013.01.05 22: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의 공격포인트, 박지성의 부상 복귀에 이은 2013년 해외파 선물의 다음 주인공은 박주영이 될까. 박주영이 신년 첫 경기에서 득점포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선두 FC바르셀로나는 지역 라이벌 에스파뇰과 '카탈루냐 더비'를 펼치고 어수선한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다멜 팔카오 없이 경기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레반테(6위) vs 아틀레틱 빌바오(13위)

레반테와 빌바오의 색깔은 확실하다. 레반테는 전반기 홈 8경기에서 2번(5승1무)만 졌다. 2번의 패배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로 질만 한 팀에게 패한 거라 홈에서 강한 편이다. 원정팀 빌바오는 안방을 떠나면 작아진다. 6경기 연속 원정 무승을 이어오다 지난 15라운드에서야 승리했다. 그러나 빌바오는 아모레비에타와 구르페히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반면 레반테는 주전 공격수 마틴스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 최근 리그 성적 : 레반테(패무승승패), 빌바오(무패승승패)
- 부상 및 징계자 : 다리우스 두드카, 오바페미 마틴스(레반테) 이니고 페레스(빌바오)


그라나다(15위) vs 발렌시아(9위)

2012년 마지막에 승리하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두 팀이 만났다. 웃어주는 쪽은 원정팀 발렌시아다. 그라나다는 안방에서 경기하지만 최근 홈 3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이번에는 4골 1도움을 올린 공격수 엘 아라비마저 모로코 대표팀에 소집돼 결장한다. 물론 발렌시아도 공백이 상당하다. 가고와 카날레스는 부상이라 소집되지 못했고 재계약을 마친 페굴리도 알제리 대표팀에 합류해 결장한다. 그래도 발베르데 감독으로 변화 후 4승 1패를 기록한 발렌시아에 기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최근 리그 성적 : 그라나다(패무패무승), 발렌시아(패패승패승)
- 부상 및 징계자 : 유세프 엘 아라비(그라나다) 페르난도 가고, 세르히오 카날레스,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20위) vs 말라가(4위)


역사는 데포르티보를 향해 웃어주고 현실은 말라가로 기운다. 데포르티보는 말라가와의 최근 홈경기에서 패한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까지 7번 연속 홈에서 말라가에 승리하고 있지만 연승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 현재 분위기가 극과 극이기 때문. 최하위 데포르티보는 7경기째 승리가 없다. 지난해 11월 5일이 마지막 승리다. 반면 말라가는 부진하다 다시 오름세다. 최근 3경기 3골의 산타 크루즈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호아킨의 호흡이 무섭다.

- 최근 리그 성적 : 데포르티보(무패패무패), 말라가(승패승승승)
- 부상 및 징계자 : 훌리우 밥티스타, 제레미 툴라랑(말라가)

세비야(14위) vs 오사수나(19위)

부진을 먼저 끊는 팀은 어디가 될까. 하락세의 세비야와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오사수나가 맞붙는다. 두 팀은 현재 누가 더 좋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내리막이다. 세비야는 최근 경기마다 2실점 이상 내주는 것이 문제다. 이번 경기에는 12월부터 주전으로 올라선 오른쪽 수비수 코케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해 더 안 좋다. 오사수나는 뒷심이 아쉽다. 최근 2경기에서 이기고 있다가 발목이 잡혔다. 세비야 원정에서 좋지 않은 오사수나로선 뒷문 단속이 우선이다.

- 최근 리그 성적 : 세비야(패패무패패), 오사수나(무승패무패)
- 부상 및 징계자 : 코케, 헤드비게스 마두로(세비야), 알레한드로 아리바스, 시시(오사수나)

셀타 비고(17위) vs 바야돌리드(11위)

기성용의 공격포인트, 박지성의 부상 복귀에 이은 2013년 해외파 선물의 다음 주인공은 박주영이 될까.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결장했던 박주영의 출전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이 경기에는 측면 미드필더인 페르난데스가 경고누적으로 빠지게 돼 선발도 가능할 전망이다. 3경기 연속 0-1 패배인 셀타로서도 득점을 위해서 박주영까지 투입해야 한다. 셀타는 바야돌리드의 공격 핵심인 에베르트가 부상으로, 해결사 마누초가 앙골라 대표팀에 차출돼 수비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 최근 리그 성적 : 셀타(승무패패패), 바야돌리드(승승패무패)
- 부상 및 징계자 :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셀타) 패트릭 에베르트, 마누초(바야돌리드)

레알 마드리드(3위) vs 레알 소시에다드(7위)

어수선한 레알 마드리드가 7경기 연속 무패의 소시에다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2012년 마지막을 패배로 끝내고 분위기 쇄신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지만 수비진 붕괴가 눈에 띈다. 페페가 발목 수술을 했고 라모스는 경고누적 결장한다. 두 중앙 수비가 헐거워진 상황에서 코엔트랑과 마르셀루도 부상이라 수비 구축이 관건이다. 벨라와 이프란, 그리스만의 소시에다드 역습이 성공할 경우 난타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

- 최근 리그 성적 : 마드리드(패승승무패), 소시에다드(무승무무승)
- 부상 및 징계자 : 파비우 코엔트랑, 라울 알비올, 페페, 세르히오 라모스(마드리드) 아시에르 이야라멘디(소시에다드)

FC바르셀로나(1위) vs 에스파뇰(18위)

카탈루냐 더비가 펼쳐진다. 더비를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미끄러질 때가 됐어도 고공질주를 이어가고 있고 에스파뇰은 부진에서 살아나고 있다. 부상이던 파브레가스가 휴식을 반납하고 몸을 만들었을 만큼 바르셀로나는 상승세를 더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에스파뇰은 레알 마드리드의 발목을 잡았던 힘을 바르셀로나에서 발휘할 생각이다. 쉽지는 않다. 측면에서 힘을 불어넣던 와카소가 가나 대표팀에 소집됐고 2009년 이후 캄프 누 원정에서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중이기 때문이다.

- 최근 리그 성적 : 바르셀로나(승승승승승), 에스파뇰(패무무무승)
- 부상 및 징계자 : 와카소(에스파뇰) 

레알 마요르카(16위)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위)

1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마요르카가 전 경기를 잡으면서 강등권을 탈출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마요르카의 다음 상대는 2위 아틀레티코다. 분위기와 순위는 다르지만 기회는 있다. 아틀레티코의 포지션에 걸쳐 핵심들이 빠진다. 골을 넣어줄 팔카오와 미드필더 투란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수비에서는 미란다가 퇴장을 당해 못나온다. 다만 마요르카도 5골 2도움 중인 빅토르가 결장하는 것이 옥에 티다.

- 최근 리그 성적 : 마요르카(패무패패승), 아틀레티코(승패승패승)
- 부상 및 징계자 : 미카엘 페레이라, 빅토르(마요르카), 미란다, 라다멜 팔카오, 아르다 투란(아틀레티코)

[사진=박주영 (C) 셀타 비고 페이스북]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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