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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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차태현, 1인 다역 연기로 시청자 사로잡다

기사입력 2013.01.03 00:55 / 기사수정 2013.01.03 00:5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차태현이 '전우치'에서 1인 다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받고 있다.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연출 강일수)에서 이치와 전우치, 1인2역을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차태현은 재치 넘치고 순발력 있는 '변신 연기'로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2일 방송된 전우치 13회에서는 차태현의 변신술이 특히 눈에 띄었다.

강림(이희준 분)과 1년만에 다시 만난 전우치는 강림에게 발각당한 뒤 도망 다니다가 다시 이치로 변신하고는 처형장에 모습을 드러내 강림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치를 연기할 때의 다소 엉뚱하고 괴짜 같은 모습과는 달리, 전우치로 변신한 차태현은 영웅다운 진중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극을 보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차태현의 변신은 지난 6회와 11회에서도 두드러졌다.

6회 방송에서 차태현은 변신술을 통해 봉구(성동일)를 이치로 둔갑시켰는데, 이 장면에서 몸짓과 발짓은 물론 목소리까지 성동일로 완벽하게 변신하면서 웃는 모습부터 발성, 걸음걸이 등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또 11회에서는 전우치가 국법을 어긴 도승지(김승욱)를 도술로 혼내주는 장면을 통해 각기 다른 캐릭터의 분신 4명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분신들은 각각 웃음이 많은 칠푼이형, 추위를 많이 타는 게으름형, 거친 마초형, 말 잘 듣는 순종형 등 각자의 개성을 지녔고 차태현은 이 캐릭터들을 전우치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맛깔스럽게 연기해내며 극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시청자들 역시 차태현의 1인 다역 연기에 찬사를 보내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시청자는 "역시 차태현이네요. 변신하는 연기를 보면서 매번 얼마나 웃는지. 팔색조 연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의견을 전하며 차태현을 응원했다.

차태현은 지난 2010년 개봉했던 영화 '헬로우 고스트'를 통해서도 골초 아저씨, 울보 아줌마, 식탐 많은 아이 등 1인 5역을 소화해내며 '한국의 짐 캐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첫 방송부터 꾸준히 1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우치'에서 차태현의 1인 다역 연기가 얼마나 더 빛을 발할 지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전우치'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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