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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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종료 직전 역전패서 살아나다…기성용 교체출전

기사입력 2013.01.02 01:56 / 기사수정 2013.01.02 01: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아스톤빌라를 상대한 2013년 새해 첫 경기에서 30분을 소화했다. 스완지는 종료 직전 터진 대니 그레이엄의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는 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톤빌라와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30일 풀럼과 경기에서 종아리에 찰과상을 입었던 기성용은 이날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먼저 올렸다. 경기가 1-1로 이어지던 후반 16분 조나단 데 구즈만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투입 직후 직접 프리킥으로 공격적인 시도를 보인 기성용은 짧은 패스와 함께 간간히 장거리 패스로 공격의 방향을 바꾸는데 일조했다. 또한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플레이를 도맡아 처리했다. 

아스톤빌라의 오름세였던 시점에 투입된 기성용은 스완지가 역전골까지 허용하면서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종료 직전 상대 문전까지 올라가 공격에 가담해 동점골에 기여했다. 기성용은 넘어지면서도 그레이엄에게 패스하는 집중력으로 값진 동점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성용이 30분을 소화한 스완지는 아스톤빌라에 역전패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나 무패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스완지는 전반 9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리는 파블로 에르난데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웨인 라우틀리지가 선제골을 넣으며 환호했다.

그러나 스완지는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반 43분 안드레아스 바이만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39분 나단 다이어의 반칙으로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패배의 어둠이 드리웠던 스완지는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그레이엄이 한 차례 슈팅이 막힌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재차 슈팅해 동점골을 뽑아내 패배에서 벗어났다. 스완지로선 라우틀리지의 선제골 이후 흐름을 잡았던 전반 중반 미구엘 미추의 2차례 슈팅이 골대를 때린 것이 승리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였다. 

[사진 = 기성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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