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 연소득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연예인 평균 연소득이 3천400~3천800만 원대로 알려졌다. 1일 국세청은 지난 2011년의 가수, 배우, 모델 등 국내 활동 프리랜서 연예인 2만 5천 명의 자료를 기준으로 연예인 연소득을 발표했다.
연소득은 아이돌 가수의 인기몰이 등에 힘입어 가수(3800만 원대)가 배우(3400만 원대)를 뛰어넘었다.
1일 국세청이 발표한 '연예인 연소득'에 따르면 2011년을 기준으로 월급 등 고정급여를 받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연예인은 배우 1만 4161명, 모델 6382명, 가수 4029명 등 모두 2만 4572명이다. 2010년보다 탤런트가 1518명(12%), 가수는 149명(3.84%) 늘어났다. 모델은 1192명 줄었다.
이번 통계는 연예인의 중복 활동으로 인한 허수를 없앴다.
이전에는 연예인이 17만 명을 넘는 것으로 국세청에 신고됐다. 그동안 가수 한 명이 배우나 작곡가, 모델로 일하고 돈을 벌면 원천징수의무자가 배우, 작곡가, 모델로 각각 산정해 소득을 신고함으로써 한 사람 이름이 4~7개 업종에 올라가는 사례가 많아 숫자가 뻥튀기 된 탓이다.
연소득으로 따지면 가수가 평균 3832만 원으로 2010년보다 42% 늘었다. 배우는 3437만 원(3.31%), 모델은 887만 원(49.58%)이다. 가수의 연소득은 근로소득자 평균연봉(2817만 원)보다 36%, 배우는 22% 많은 것이다.
가수 소득이 높아진 것은 최근 드라마나 영화 등에 출연해 받는 소득이 높아지고, 외부활동 증가 등으로 출연 횟수가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연예인 연소득에는 기획사에서 받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은 빠져 이를 포함하면 실제 소득은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번에 알려진 연예인 평균 연소득은 일반 근로소득자 평균연봉인 2817만 원보다 가수는 36%, 배우는 22% 많은 것으로 회사원 평균 연봉보다 600만 원~1천만 원 높은 것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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