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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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대상' 2012 KBS 연기대상, 대박 드라마들 모두 웃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3.01.01 01:24 / 기사수정 2013.01.01 01:2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2012년 K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김남주였다.

31일 밤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김남주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남주는 수상 후 "KBS에 처음 와서 이렇게 대상까지 받게 됐다. 많은 선생님들께 죄송하고 송구하다. 수상소감을 나름대로 준비해왔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어 "박지은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들과 감독님 모두 감사하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제가 이 영광 누린다"며 제작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 KBS에서는 '대박 드라마'들이 유독 많이 배출되면서 시상식에서의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던 바 있다.

일생에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 남자 부문에서는 강민혁(넝굴당), 이정신(내 딸 서영이), 서인국(사랑비), 이종석(학교 2013), 이현우(적도의 남자), 이희준(넝굴당,전우치) 등 쟁쟁한 활약을 펼친 이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이종석과 이희준이 공동수상했다. 특히 이희준은 데뷔 14년만에 신인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박세영(적도의 남자, 사랑비, 학교2013), 오연서(넝굴당), 이유비(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진세연(각시탈), 최윤영(내 딸 서영이), 황선희(사랑아 사랑아, 난폭한 로맨스) 등이 후보에 올라 치열했던 여자부문 역시 진세연과 오연서가 공동 수상했다.

최우수상 역시 남녀부문 일곱명과 여섯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려 수상자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남자 최우수상에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자로 한단계 도약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송중기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국민 남편'으로 거듭난 유준상이 수상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채원은 지난 해 '공주의 남자'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외에도 김상호,박기웅, 조윤희가 남녀 조연상을, 미니시리즈, 중편드라마, 장편드라마로 나눠 시상된 우수연기상 부문에서는 신현준과 장나라, 엄태웅과 이보영, 주원과 윤여정이 각각 수상했다.

대부분의 수상자들이 출연했던 드라마는 대상 수상자 김남주가 출연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비롯해 '적도의 남자', '내 딸 서영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각시탈', '울랄라 부부' 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었고, 여기에 출연한 연기자들 역시 대부분 수상의 즐거움을 누리며 웃을 수 있었다.

또 '대박 드라마' 출연자들의 다관왕 역시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특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대상을 비롯해 베스트커플상, 남녀 신인연기상, 조연상, 작가상, 최우수연기상 등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2012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국민 드라마'임을 증명했고, 송중기와 문채원은 베스트커플상, 네티즌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3관왕을, 유준상과 엄태웅, 이희준, 이보영, 주원은 2관왕을 기록했다.

'개그콘서트' 네가지 팀과 오는 2월 방송 예정인 '아이리스2' 출연진들의 깜짝 오프닝, '넝굴당' 커플 조윤희와 이희준의 커플 무대 등 220분간 시청자를 찾아간 '2012 KBS 연기대상'은 소문났던 잔치답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2012 KBS 연기대상 수상 명단>

▲대상-김남주(넝쿨째 굴러온 당신)
▲최우수연기상-송중기(착한남자),유준상(넝쿨째 굴러온 당신),문채원(착한남자)
▲작가상-박지은 작가(넝쿨째 굴러온 당신)
▲우수연기상(장편)- 주원(각시탈),윤여정(넝쿨째 굴러온 당신)
▲우수연기상(중편)- 엄태웅, 이보영(적도의 남자)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신현준(울랄라부부),장나라(학교 2013)
▲우수연기상(일일극)-김영철(별도 달도 따줄게),김동완(힘내요 미스터 김),서지혜(별도 달도 따줄게),김예령(사랑아 사랑아)
▲네티즌상-송중기,문채원(착한남자),윤아(사랑비)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연기자상-엄태웅(적도의 남자)
▲조연상-박기웅(각시탈), 김상호, 조윤희(넝쿨째 굴러온 당신)
▲베스트 커플상-송중기-문채원(착한남자),유준상-김남주,이희준-조윤희(넝쿨째 굴러온 당신),이상윤-이보영(내 딸 서영이)
▲신인상-이희준(넝쿨째 굴러온 당신, 전우치),이종석(학교 2013), 오연서(넝쿨째 굴러온 당신), 진세연(각시탈)
▲인기상-주원(각시탈), 배수지(빅)
▲청소년연기상-노영학(대왕의 꿈), 남지현(소녀탐정 박해솔)
▲연작․단막극상-연우진, 유다인(보통의 연애),성준(습지생태 보고서),박신혜(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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