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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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KB스타즈-삼성생명, 3위 쟁탈전 '빅뱅'

기사입력 2012.12.31 15:3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2012년의 마지막날,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3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31일 오후 7시 청주실내체육관서 2012년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KB스타즈는 10승 12패로 리그 3위, 삼성생명은 10승 13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삼성생명이 승리할 경우 양 팀의 순위는 뒤바뀐다. 4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얻는다. 하지만 하나라도 높은 순위로 2012년을 마무리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다.

양 팀은 올 시즌 4차례 맞붙어 사이좋게 2승씩을 나눠가졌다. 홈과 원정에서 나란히 1승 1패씩을 기록했다. 그만큼 누가 승리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또한 KB스타즈는 홈경기 성적 5승 5패, 삼성생명은 원정경기 성적 6승 6패다. 최근 5경기 성적마저 2승 3패로 같다. 섣부른 예측이 쉽지 않은 이유다.

4차례 맞대결에서는 KB스타즈가 수치상 다소 앞서 있다. KB스타즈는 경기당 평균 62득점을 올렸다. 야투 적중률도 41.98%로 삼성생명(평균득점 59.25, 야투 적중률 36.4%)에 앞서 있다. 공격리바운드와 실책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KB스타즈가 다소 우세를 보였다.

KB스타즈는 국내 최고의 스코어러로 평가받는 변연하를 보유하고 있다. 변연하는 31일 현재 득점(경기당 평균 19.5)-3점슛(2.4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바운드 3위(7.2개)를 기록 중인 정선화가 골밑에서 맹활약 중이다. 하지만 외국인선수 리네타 카이저(평균 18.22득점 12.1리바운드)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골밑 다툼에 있어 카이저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삼성생명은 센터 앰버 해리스(19.54점 11.08리바운드)의 가세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초반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을 보이던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가세한 이후 7승 6패를 기록하며 3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어시스트 3위(4.6개) 이미선과 3점슛 2위(2개) 박정은, 두 노장 선수의 투혼도 돋보인다. 여기에 홍보람의 3점슛까지 폭발한다면 금상첨화다.

3위를 수성하기 위한 양 팀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KB스타즈가 카이저의 부상 공백을 딛고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지, 삼성생명이 2연승과 함께 단독 3위로 기분 좋게 2012년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사진=KB스타즈, 삼성생명 선수들 ⓒ WKBL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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