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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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기성용, 교체로 맨유 상대…체력 안배 기회

기사입력 2012.12.24 00: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이 교체 출전해 30분을 뛴 스완지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를 상대로 선발 출전이 예상됐던 기성용은 최근 체력 저하가 우려되는 플레이 탓인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가 1-1로 진행되던 후반 16분 레온 브리튼 대신 투입된 기성용은 30여분 맨유를 상대했다. 길지 않은 시간을 뛰었고 맨유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던 시점에서 뛴 터라 볼 터치와 패스 횟수에서도 눈에 띄는 기록은 없었다.

지난 16일 토트넘 훗스퍼전 부진으로 체력 문제가 도마에 올랐던 기성용은 박싱데이를 앞두고 이날 60여분 휴식을 취한 점은 향후 스완지의 리그 운용에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이 빠진 가운데 스완지는 전반부터 맨유와 치열하게 부딪히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믿음직한 공격수로 성장한 미구엘 미추의 동점골로 홈에서 맨유의 발목을 잡았다.

전반 15분 코너킥 수비에서 파트리스 에브라를 놓쳐 기선을 내줬던 스완지는 전반 28분 반격에서 미추가 골망을 갈랐다. 미추는 상대 문전에서 리바운드 볼을 침착하게 밀어넣어 리그 13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맨유는 후반에만 로빈 반 페르시와 마이클 캐릭의 슈팅이 2차례 골대를 때리는 불운과 스완지의 미카엘 포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스완지 원정에서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스완지는 6승 6무 6패(승점24)로 11위를 유지했다. 반면 맨유는 14승 1무 3패(승점43)에 그치면서 전날 승리한 맨체스터 시티(승점39)와 격차가 4점으로 줄었다.

[사진 = 기성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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