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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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계 일침 “후쿠도메 정신차려라”

기사입력 2012.12.24 13:42 / 기사수정 2012.12.24 13:42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메이저리그 적응 실패 뒤 일본 복귀를 노리고 있는 후쿠도메 코스케가 뭇매를 맞고 있다.

일본 언론 석간 후지는 “일본야구계가 후쿠도메에게 거침없는 말을 날리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후쿠도메는 현재 센트럴리그 한신타이거즈와 막바지 협상 중이다. 하지만 터무니 없는 몸값을 요구하며 ‘주제넘는 선수’라는 말을 듣고 있다.

후쿠도메는 한신에 3년 180억원 가량의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신은 “최대 110억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차이가 너무 크다”며 우려를 표했다.

주니치 드래곤스의 한 은퇴 선수는 “주니치 시절 후배에게 밥 한 번 사지 않았던 선수다. 선배로서 좋지 않은 선수가 협상 테이블을 기어오르고 있다”며 혹평을 했다. 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조지마 겐지는 “후쿠도메의 요구를 들어주면 팀 기강이 무너진다”고 목소리를 냈다.

후쿠도메는 2008년 시카고 컵스 진출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 삭스를 거쳤다. 그러나 지난 9월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팀을 끝으로 방출됐다. 팬들에게는 시즌 초에만 반짝하는 활약으로 ‘봄쿠도메’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일본 언론은 후쿠도메의 상황에 대해 '일본야구에 대한 무례'라며 비난 보도를 내고 있다. 한편 궁지에 몰린 후쿠도메는 요코하마DeNA베이스타즈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컵스 시절의 후쿠도메 ⓒ 컵스 홈페이지]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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