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CEO 1위는 잡스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세계 100대 CEO에 윤종용 삼성전자 전(前) 부회장이 3위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위에 올랐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펴내는 하버드비지니스리뷰(HBR)는 20일 "1995년 이후 전·현직 CEO 31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최고의 CEO에 올랐다"고 밝혔다. HBR은 단기적인 주가나 매출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CEO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숨진 잡스는 2010년 HBR의 세계 100대 CEO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잡스는 1997~2011년 CEO로 재직하면서 주가를 6682% 키우고, 시가 총액을 3590억 달러(약 400조원)나 불렸다.
2010년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던 윤 전 부회장은 이번 순위에서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에 밀려 3위에 올랐다. 윤 전 부회장은 1996~2008년 재직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를 1559% 키우고 시가총액을 1280억 달러(약 140조원) 증가시켰다.
베조스 CEO는 1996년 이후 지금까지 주가를 1만2431% 키우고, 시가 총액을 1110억 달러(약 121조원) 불렸다.
정몽구 회장은 1999년 이후 지금까지 현대차의 CEO로 재직하면서 주가를 2024% 키우고, 시가총액을 480억 달러(약 52조원) 높였다. 2010년 발표에서 29위였던 정 회장은 현대차의 고속질주와 함께 순위도 6위로 껑충 뛰었다.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의 로저 아그넬리(2001~2011년), 미국 쇼핑몰운영업체 사이먼 프로퍼티그룹의 데이비드 사이먼(1995년~현재), 이베이의 멕 휘트먼(1998~2008년), 시스코의 존 챔버스(1995년~현재) 등이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 CEO로는 휘트먼이 유일했다.
한편, 중국인 CEO로는 차이나 에어의 리자샹 전 CEO가 17위에 오른 것을 비롯한 3명이 10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국가별로는 한국에서 2명, 일본에서 2명, 중국 본토에서 2명, 홍콩에서 4명, 대만에서 1명이 100대 CEO에 선정됐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