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9
연예

임주리 남편과의 기구한 사랑이야기 고백, "내가 미혼로가 살게 된 사연…"

기사입력 2012.12.21 12:07 / 기사수정 2012.12.21 12:07

이우람 기자


▲ 임주리 남편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잘 알려진 가수 임주리가 전(前) 남편과의 힘겨웠던 결혼생활을 고백했다.

21일 방영된 KBS2TV '여유만만' 에서 임주리가 미혼모로 살게 된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임주리는 "출중한 외모의 미국 유학생 남자친구가 생겼다. 배경, 조건도 모른 채 남편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라며 남편과 사랑에 빠진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임주리는 "사이가 깊어지고 난 후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답했다. MC가 '혹시 임신 중이었나'라고 묻자 "임신 후 그 사실을 알았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이에 MC 조영구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 임신 전이었나 후였나"라고 묻자 임주리는 "임신 후였다. 모든 사실을 알았을 때는 돌이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운명이라면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라고 전해 주변에 충격을 줬다.

이후 임주리는 미혼모로 살기로 결심하며 미국행을 택했다고. 그녀는 "영화나 드라마 속에 나올 법한 기구한 사랑이었다. 그 남자와는 만나지 않으려 연락을 두절했다. 그때 '립스틱 짙게 바르고'' 히트를 쳤다. 방송국에서 찾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21일 된 아들을 데리고 한국에 왔다"라고 털어놨다.

공항에서 어머니에게 아들을 안겨준 후 방송국으로 향했다는 임주리는 "온몸을 붕대로 칭칭감고 PD를 찾아갔다. 그렇게 무대에 올랐고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 남편과의 인연은 쉽사리 끊기지 않았다. 임주리는 "5년 만에 연락이 닿은 아이 아빠는 이혼한 상태였다. 내게 결혼하고 미국에서 살자고 하더라. 결국, 그 남자와 결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편과의 결혼생활은 힘겨웠다. 임주리는 "결혼해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안 맞더라"라며 "식생활은 물론이고 남편은 뜬구름 잡듯 사업 얘기만 들어놨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주리는 "남편이 화나면 영어로 화를 냈다"라며 "남편이 화낼 때마다 참다 보니 심장병이 생겼다. 두근두근하고 숨을 못 쉴 정도였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남편이 2~3개월마다 미국을 다녀왔다. 한국에서 정착을 못 하더라. 술도 정말 많이 마셨다. 이혼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런 기구한 임주리의 사연 고백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