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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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3' 최창엽, 숨겨진 가족사 드러나 '시청자 눈가 적셨다'

기사입력 2012.12.20 13:5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고정원/ 연출 이민홍,이응복)에서 최창엽의 숨겨진 가족사가 드러나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가를 적셨다.

최창엽이 분한 김민기는 까칠하고 도도한 전교 1등 송하경(박세영 분)과는 달리 아이들을 배려하고 생각할 줄 아는 마음까지 모범적인 인물로, 9시가 되면 데리러 오는 엄마 때문에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사사건건 학교에 드나드는 극성스러운 엄마가 부끄러워도 은둔형 외톨이가 된 형을 대신해 모든 부담을 져야하는 민기의 꼭두각시 생활은 모범생이라는 선망의 타이틀에 가려진 그늘을 조명했다.

특히 사는 게 힘들다는 진심어린 호소에도 "대학만 가면…"이라고 달래려는 엄마에게 "날 때부터 스무 살이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그 전까지는 없는 인생이니까"라고 받아치는 민기의 말은 드러낼 수 없어서 더욱 곪아버린 상처를 짐작케 하며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밝고 착한 민기에게 저런 아픔이 있었다니, 진짜 놀랐다", "엄마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민기가 너무 큰 희생양이 된 것 같다", "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힌다, '엄친아'라고 해서 다 좋지만은 않구나" 등의 의견을 전하며 드라마의 내용에 공감을 표했다.

최창엽은 "민기는 스스로를 옥죄면서 '엄친아'캐릭터를 만들어간 인물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이라면 느끼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과 부모님에 대한 심리를 많이 대변해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런 사회적 의미를 지닌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창엽이 출연하는 '학교 2013' 7회는 오는 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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