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싶다 윤은혜 박유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보고싶다' 윤은혜가 14년 전 추억으로 박유천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11회에서는 강상득을 죽인 진짜 범인이 청소부아줌마(김미경 분)로 밝혀짐과 동시에 정우가 청소부아줌마로부터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정신을 잃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손발이 묶인 채 충격에서 깨어난 정우는 청소부아줌마에게 "아줌마 집에 들어오기 전에 잡을 수 있었다. 살려달란 말 안 해. 수연이 목소리만 한 번만 듣자"고 부탁했다.
희미한 정신에 조이(수연/윤은혜)에게 전화를 건 정우는 "꺼진 가로등부터 수연이 집까지 열다섯 걸음. 더 이상 깜빡 거리지 않으니까… 당신은 알 것 같아서"라는 말로 교묘하게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정우의 전화를 받은 조이는 14년 전 납치를 당하고 끔찍한 일을 겪었던 과거의 자신과 정우를 떠올리며 정우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닥쳤음을 바로 직감했다.
조이는 해리의 만류에도 불구, 단 둘만이 알고 있는 14년 전 추억을 토대로 정우의 위치를 경찰에 알리며 정우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특히 정우가 조이에게 마지막 전화를 건 이 장면은 14년 전 온 몸에 상처를 입은 뒤 마지막으로 정우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건 수연의 모습과 겹쳐지며 두 사람의 간절한 로맨스에 애틋함을 더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보고싶다 윤은혜 박유천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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