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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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KLPGA 시즌 개막전 우승…신지애는 공동 3위

기사입력 2012.12.09 20: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나연(25, SK텔레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3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9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장(파72·6천303야드)에서 열린 2013 KLPGA 개막전인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전보를 전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테레사 루(대만)와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진행된 최종 라운드에서 최나연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연장전에서 짜릿한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은 시즌 최종전인 CMG 타이틀 홀더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LPGA에서 시즌 2승을 챙긴 그는 KLPGA 시즌 개막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올 한해를 알차게 마무리지었다.

최나연은 지난해 9월에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KLPGA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신지애(24, 미래에셋)는 유소연(22, 한화), 정혜진(25, 우리투자증권), 양수진(21, 넵스),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사모무라 마유미(일본)와 함께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맏언니' 박세리(35, KDB금융그룹)는 김하늘(24, 비씨카드)과 함께 이븐파 216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나연은 우승상금 15만 달러를 챙겼다.



[사진 = 최나연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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