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음주운전' 롯데 고원준에 제재금 500만원 등 중징계

[엑스포츠뉴스=송혜수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롯데 자이언츠 고원준이 추가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후 2시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개최, 지난 3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고원준에 대한 안건을 심의했다.

상벌위는 고원준에게 야구규약 제143조[품위손상행위] 3항인 '기타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영구 또는 기한부 실격, 직무정지, 야구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을 적용, 제재금 500만원과 함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56시간을 부과했다.

이에 앞서 소속팀인 롯데도 4일 고원준에게 벌금 200만원과 장학금 500만원 후원, 사회봉사활동(유소년 야구지도) 40시간의 자체 징계를 부과했다. 구단 자체 징계에 이은 추가 징계를 받은 것이다.

고원준은 지난 2일 새벽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고원준의 혈중알콜농도 0.086%으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KBO는 롯데 구단에도 엄중 경고하고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고원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