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일본이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예비 선수 명단 34명을 발표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WBC에 나서는 일본 대표 예비명단 34명이 4일 발표됐다. 투수는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 등 16명, 포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 외 3명이다.
특히 눈에 띄는 선수는 두 명이다. 니혼햄의 최고참 내야수 이나바 아츠노리와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내야수 마쓰이 가즈오. 올해 한국 나이 40세로 프로 19년차인 이나바는 4차례 골든글러브와 5차례 베스트 나인, 2006년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하는 등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다. 지난 4월 28일에는 NPB 사상 39번째로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마쓰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했다.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 첫발을 내디딘 그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쳤다. 하지만 올 시즌 라쿠텐 소속으로 타율 2할 6푼 6리에 그쳤다. 전성기의 기량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키야마 감독은 마쓰이의 풍부한 경험을 믿고 그를 발탁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WBC 예비 엔트리 명단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 우츠미 데츠야, 스기우치 도시야, 야마구치 데츠야(이상 요미우리) 요시미 가즈키, 아사오 타쿠야, 미우라 다이스케(이상 주니치) 마에다 겐타, 이마무라 다케루(이상 히로시마) 노미 아츠시(한신) 와쿠이 히데아키, 마키다 가즈히사(이상 세이부) 세츠 타다시, 오토나리 겐지(이상 소프트뱅크)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포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아이카와 료지(야쿠르트) 스미타니 긴지로(세이부)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 무라타 슈이치(이상 요미우리) 이바타 히로카즈(주니치) 도리타니 다카시(한신) 이나바 아츠노리(니혼햄) 마츠다 노부히로, 혼다 유이치(이상 소프트뱅크) 마쓰이 가즈오(라쿠텐)
외야수
초노 히사요시(요미우리) 오오시마 료헤이(주니치) 이토이 요시오, 나카타 쇼(이상 니혼햄) 우치가와 세이치(소프트뱅크) 히지리사와 료(라쿠텐) 가쿠나카 아츠야(지바 롯데)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