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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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차태현, 내시부 3인방에게 '은밀한 고문' 당해

기사입력 2012.11.29 19:4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차태현이 내시부 3인방으로부터 '은밀한 고문'을 당한다.

차태현은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연출 강일수)에서 전우치와 이치, 1인 2역을 넘나들며 완벽한 극과 극 연기를 펼치고 있다.

29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이치(차태현 분)가 탁자에 손발이 묶인 채 거세 칼을 들고 있는 왕실 '내시 3인방' 소칠(이재용), 둥개(신승환), 복말(장태성)에게 위협을 당하는 장면이 예고돼 과연 이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차태현은 '은밀한 고문' 현장 촬영에 앞서 동료배우들과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펼쳐내다가도, 막상 촬영이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치로 완벽 변신해 베테랑 연기자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촬영장은 강추위로 현장에 있던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두꺼운 점퍼를 걸쳐 입어야만 했던 상황이었다. 차태현 역시 차가운 책상 위에 누워 손발이 묶인 채로 "입술이 덜덜 떨릴 정도로 정말 춥다"고 말하면서도 촬영 카메라가 돌아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협박을 당하는 리얼한 연기를 펼쳐내 스태프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런 차태현의 모습에 한 스태프는 "진정한 프로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차태현을 칭찬하기도 했다.

촬영을 마친 차태현은 "추위만 빼면 촬영장은 언제나 즐겁다. 분위기도 좋고, 다들 밤낮으로 고생하면서도 찡그리는 사람 하나 없이 화기애애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무엇보다 회식을 하고 싶어도 회식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빡빡하게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갈 수 있어서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차태현은 첫 방송을 본 소감에 대해 "재미있게 봤다. 확실히 많은 분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방송을 봤기에 여러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 걸로 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고, 회가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이 펼쳐질 예정이니, 끝까지 '전우치'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얘기했다.

'전우치'의 제작사 관계자는 "차태현은 전우치 연기를 할 때는 전우치로, 이치 연기 할 때는 이치로 완벽히 빙의돼 큰 웃음을 주고 있다. 1인 2역으로 빡빡한 촬영 일정을 소화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차태현은 늘 행복한 웃음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훈훈한 차태현을 볼 때 마다 감동한다"고 귀띔했다.

차태현이 열연하고 있는 '전우치'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전우치' 방송화면/초록뱀미디어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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