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로호 충전완료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발사가 임박했다.
나로호 발사가 오늘(29일) 오후 4시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연료 주입과 헬륨가스 충전, 기립장치 철수 등의 최종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료와 산화제 주입이 끝나면, 나로호는 모든 시스템에 대한 발사 준비를 완료하게 된다.
발사 카운트다운은 발사 15분 전에 시작되며 이륙 후 54초에서 음속을 돌파하고 페어링 분리와 1단 분리 후 발사 9분경에 나로 과학위성과 분리된다.
위성 작동을 포함한 완벽한 성공 여부는 발사 약 12시간 후로 예상되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의 위성 신호 탐지와 교신 유무에 따라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나로호 사업은 그동안 두 번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2009년 8월 1차 발사 때는 위성을 덮고 있는 상단의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아 위성이 정상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2010년 6월 2차 시도에서는 발사 2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지난달 26일에 있었던 3차 시도에서는 헬륨가스 누출로 발사가 연기됐다.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로켓을 쏘아 올린 세계 10번째 우주클럽에 당당히 입성하게 될지, 나로호의 마지막 도전에 전 세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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