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이승기가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생활의 발견'에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개그우먼 신보라의 입이 귀에 걸릴 정도의 대박 게스트가 등장했다. '생활의 발견' 코너에 이승기가 등장한 것이다. 대박 게스트의 등장에 걸맞게 코너 역시 방송의 맨 마지막에 공개됐다.
신보라는 "저번 주에 예고했듯, 나 남자가 생겼다. 이번엔 엄친아다"라며 이승기를 소개했다. 무대에 이승기가 등장하자 여자 관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개그맨 송준근과 비교되는 우월한 기럭지와 얼굴크기로 관객들을 놀래게 만든 이승기는, 그러나 허당의 모습을 감출 수 없었다. 장독대에서 꺼내온 김치를 "김치 냉장고 두번째 칸에서 꺼내온 것 아니냐"며 당당히 말하는가 하면 막걸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숟가락으로 병을 쳐서 막걸리가 폭발하게 만들었다.
심지어는 "내가 그동안 6년을 골랐다"며 자신감을 보인 까나리 복불복에서도 실패하는 모습에 관객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객석에 앉아있던 '1박 2일'의 나영석PD도 허당의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승기의 이런 허당스런 모습에도 신보라의 그를 향한 애정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지난주 '용감한 녀석들' 코너에서 직접 '생활의 발견'이 아니라 '홍보의 발견'이라며 이 코너를 비판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승기가 신곡 '되돌리다'를 홍보해도 활짝 웃으며 그를 응원할 뿐이었다.
코너의 말미에는 개그우먼들이 무대에 대거 난입했다. 개그우먼들은 이승기와의 키스를 노리는 듯 하나같이 양치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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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