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05

틱장애, 남자 초등학생이 여자 초등학생보다 4배나 많아

기사입력 2012.11.25 16:31 / 기사수정 2012.11.25 16:31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틱장애를 일으키는 남자 초등학생이 여자 초등학생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2007년부터 5년간 '틱장애를 가진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가 2007년 1만3천275명에서 2011년 1만6천72명으로 평균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틱장애'는 갑작스럽게 빠르고 반복적인, 의미를 가지지 않는 이상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하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틱장애 진료인원은 지난 2007년 1만3257명에서 지난해 1만6072명으로 21% 증가했다. 이 중 남성 환자는 2007년 1만380명에서 2011년 1만2522명, 여성 환자는 2007년 2895명에서 지난해 355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각각 연평균 4.8%, 5.2% 오른 수치다.

지난해 기준 연령별 진료환자는 10대가 7683명으로 전체의 47.8%를 차지했다. 이어 ▲9세 이하 35.5%(5698명) ▲20대 7.9%(1266명) ▲30대 3.8%(604명) ▲40대 2.2%(352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18세 이하 틱장애 진료환자 중 초등학교 연령대인 만 7세~12세는 전체 환자의 45%(7277명)로 가장 많았다. 이중 남자는 5757명, 여자는 1520명이었다.

이에 대해 김영기 일산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틱장애는 소아 청소년 시기에 많이 나타난다"며 "대부분 후기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증상이 현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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