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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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동 "까메호는 아직도 베일에 쌓인 선수"

기사입력 2012.11.20 21: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국내리그에서 공격 뿐만이 아니라 수비와 서브리시브 그리고 블로킹까지 하는 외국인 선수는 드물다고 봅니다. 까메호는 작은 일도 많이하는데 이런 점을 볼 때 제가 좀더 잘해주면 까메호는 더욱 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까메호는 아직도 베일에 쌓인 선수입니다."

LIG손보가 시즌 개막 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후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면서 '우승후보'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LIG손보는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LIG손보의 주전 세터인 이효동은 삼격편대를(이경수, 김요한, 까메호) 지휘하며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이효동은 '까메호는 스피드가 있는 볼을 좋아한다. 이전 보다 한층 빠른 토스를 올려주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와의 홈 개막전에서 까메호는 김영래와 손발을 맞췄다. 하지만 이효동의 볼을 받은 이후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까메호의 김영래와 이효동의 토스에 대해 "김영래의 볼을 더 좋아하는 것보다 좀더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편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효동과 연습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LIG손보는 김요한과 이경수 등 걸출한 날개 공격수들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세터 문제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뛰어난 공격수들이 있기 때문에 세터가 가져야할 부담감은 이효동도 겪고 있다.

이효동은 "시즌이 개막하기 전 세터로서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이러한 고민을 나 혼자 가져가지 않고 다른 선수들과 공유하면서 풀려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아직도 자신의 토스가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밝힌 이효동은 "까메호는 공격은 물론 작은 일도 하기 때문에 베일에 가려진 선수다. 앞으로 내가 좀더 잘하면 더욱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이효동, 김요한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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