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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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 김명민, 편성권 따내며 권해효와 본격 대립

기사입력 2012.11.19 22:42 / 기사수정 2012.11.19 22:42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앤서니 김이 술수를 동원해 '경성의 아침'의 편성권을 따내면서 남운형 국장과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했다.

19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새로 S방송국의 국장이 된 남운형(권해효 분)은 앤서니 김(김명민)의 부탁을 거절하고 드라마 '경성의 아침'을 편성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곧은 성격의 남운형은 평소 앤서니 김을 탐탁치 않게 여겨 으르렁대던 사이었다.

이에 앤서니 김은 다른 방법을 쓰기로 했다. 남운형보다 선배이면서도 국장이 되지 못한 김부국장(송민형)을 찾아간 것이다. 앤서니 김은 "저는 부국장님 편입니다. 남운형 국장을 끌어내리려면 저와 손을 잡으셔야죠"하며 교묘히 자극했다. 또한, 앤서니 김은 인맥을 동원해 S방송국 사장과 접촉해, 남운형에게 압력도 넣게 했다.

앤서니 김은 주동석 PD(서동원)에게 "잠재되어 있는 욕망을 일깨우면 적이 생기지. '이이제이'라는 거야"라고 하며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몸이 달아 있는 강현민(최시원)에게는 "48시간만 기다려라. 48시간 후면 편성 확정된다"며 자신감도 보였다.

결국, 남운형은 '경성의 아침'을 편성할 수밖에 없었고, 편성권을 확인한 와타나베 회장(전무송)은 약속했던 거액의 투자금을 송금했다. 앤서니 김의 로비에 남운형은 일단 한발 물러서야 했다.

[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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