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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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신동' 리프니츠카야, 피겨 그랑프리 SP 1위

기사입력 2012.11.17 05:04 / 기사수정 2012.11.17 14: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신동'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4, 러시아)가 피겨 스케이팅 5차대회 쇼트프로그램 선두에 나섰다.

리프니츠카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2~2013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 '에릭 봉파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5.70점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27.85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63.55점을 받은 리프니츠카야는 63.09점을 기록한 '미국 피겨의 간판' 에쉴리 와그너(21, 미국)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주니어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리프니츠카야는 14세의 어린 나이에 시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인 'Cup of China'에서는 아사다 마오(22,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리프니츠카야는 생애 첫 시니어 그랑프리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샤브레 댄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플라잉 체인지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4를 받았다.

지난 시즌 전미선수권과 4대륙선수권 우승자인 와그너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그리고 트리플 룹 점프를 모두 성공시켰다.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4를 받으며 프로그램을 클린했지만 기술 구성 난이도가 높은 리프니츠카야에 0.46점 뒤쳐졌다.

양 선수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똑같이 63점을 챙겼다. 최종 승자는 18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가려진다.

한편 현재 부상 중인 '소치 기대주'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6, 러시아)는 58.26점으로 3위에 올랐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81.18점을 획득한 제레미 애봇(27, 미국)이 1위에 올랐다.

[사진 =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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