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수호신' 임창용(36)이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떠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산케이스포츠와 스포니치 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임창용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선택권을 쥔 야쿠르트 구단은 임창용과 계약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쿠르트 구단은 지난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임창용이 최대한 빨리 복귀해도 내년 여름 이후라는 점에서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2008년 연봉 1,500만엔을 받고 일본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까지 5시즌을 뛰며 238경기에 등판 11승 13패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로 완벽한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9경기에 나서 7이닝만을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 6월 수술대에 올랐다.
한편 임창용은 올 12월에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일본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그는 향후 팔꿈치 재활에 몰두하며 새로운 팀을 찾을 전망이다.
[사진=임창용 ⓒ 야쿠르트 스왈로스 홈페이지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