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빌보드 디지털 송 차트 점수 하락…1위 등극 어렵나?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에서의 지지 기반을 잃어 메인차트 1위 등극 전망이 밝지 않다.

빌보드닷컴은 14일(한국시간) 새벽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한 주간 18만 7천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디지털 송 차트(음원 판매 기준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남스타일'이 20만 조회수를 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이라고 전했다. 또한 15만 5천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브루노 마스의 '록트 아웃 오브 헤븐(Locked Out of Heaven)'과의 격차도 줄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주에는 22만 6천 건의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주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 주 대비 17% 감소했다.

'강남스타일'과 '록트 아웃 오브 헤븐'에 이어 리아나의 '다이아몬즈(Diamonds)'가 3위 케샤의 "다이 영(Die Young)'이 4위를 차지했다.

싸이와 메인 차트인 'HOT 100'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마룬5의 '원 모어 나잇(One More Night)은 지난 주 대비 7% 감소한 12만 5천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하며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빌보드 HOT 100 차트는 모든 장르를 통틀어 한 주의 가장 대중적인 노래들을 나타내는 지표로 라디오 방송 순위(에어플레이 차트), 음반 및 음원 판매량, 온라인상에서 유료 스트리밍되는 곡의 집계량까지 3가지 요소를 적용해 정해진다. 산정시 3가지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공개돼 있지 않다.

'강남스타일'은 온라인 음원 판매량과, 유료 스트리밍 횟수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이 부문 점수가 계속 하락 추세에 있다. 또한 부문에 비해 라디오 방송 순위에서의 점수가 부족해 빌보드 메인차트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최신 빌보드 메인 차트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공개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싸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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