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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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김영주골프 오픈, 악천후로 최종 라운드 취소

기사입력 2012.11.11 17: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8천만 원) 최종라운드가 강풍으로 취소됐다.

이번 대회는 11일 제주도에 위치한 레이크힐스 제주 컨트리클럽(파72/6410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선수들은 8시 10분 인코스와 아웃코스에서 각각 3조씩 출발했으나 어제에 이은 거센 강풍으로 플레이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경기가 일시적으로 중단돼 클럽하우스에서 대기했다.

10시경에 선수분과 위원회를 비롯한 선수 전원이 한곳에 모여 최종라운드에 관해 회의를 열렀다. 11시에 전홀 샷건 방식으로 나가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선수들은 경기분과위원회와 논의한 후 샷건방식으로 출발하기 위해 전홀에 나가 대기 했으나 기상상태는 더욱 악화됐고 대회 주최사와 경기분과 위원회는 고민 끝에 11시 45분 최종라운드 취소를 발표했다.

선수분과 위원장인 이정연(33, 요진건설)은 "최대한 경기를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기상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대회를 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선수로서도 무척 안타깝다. 대회를 열기 위해 고생하신 스폰서 쪽에도 죄송한 마음이다"며 심정을 밝혔다.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은 어제 예정됐던 2라운드 취소에 이어 최종라운드마저 취소되면서 총54홀 중 18홀만 진행됐다. KLPGA 규정에 의거해 18홀 이상 36홀 미만으로 대회가 진행된 경우 총상금액의 75%를 18홀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분배하여 상금을 지급한다. 따라서 이번 대회 총상금액 4억 원의 75%인 3억 원이 선수들에게 분배되며 지급된 상금은 공식 상금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KLPGA투어는 다음주 목요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라구나 내셔널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2(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1억 원)가 열린다.

[사진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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