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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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 김명민-정려원, 일단 손 잡았다 "갈수록 재밌네"

기사입력 2012.11.06 23:22 / 기사수정 2012.11.06 23:22

방송연예팀 기자


▲ 드라마의 제왕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앤서니 김과 이고은이 일단 협력하기로 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앤서니 김(김명민 분)은 재일교포 와타나베(전무송) 회장이 원하는 드라마의 줄거리가 3년 전 이고은(정려원)이 썼던 '경성의 아침'과 흡사하다는 것을 알았다.

앤서니 김은 와타나베 회장에게 이고은의 대본을 보내 100억의 투자를 받게 되었다. 와타나베 측은 앤서니 김에게 작가와 함께 당장 일본으로 와 달라고 요청했다. 앤서니 김은 당황하던 중 우연히 TV에 맛집으로 소개된 이고은 어머니의 고갈비 집을 보고 이고은을 찾아냈다.

이고은은 자신 앞에 나타낸 앤서니 김을 보고 "내가 누구 때문에 드라마 판에서 매장당했는데"라고 소리치며 펄펄 뛰었다. 그러나 앤서니 김은 마지막으로 "내가 나쁜 놈은 맞지만 네 꿈을 이루는 것과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꿈은 추억하라고 있는 게 아니라 이루라고 있는거다"라는 말을 남기고 기다렸다. 이고은은 고민하다가 결국 밉긴 하지만 앤서니 김 팀에 일단 합류했다.

앤서니 김과 이고은을 만난 와타나베 회장은 두 사람을 환영하며, 투자에 한가지 조건을 더 내걸었다. 바로 '경성의 아침'이 올해 안에 방영되는 걸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앤서니 김은 당황했지만, 결국 방송 편성권을 따오겠다고 약속하고, 재기를 위한 전의를 불태웠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명민의 '꿈' 대사가 정말 멋졌다", "이 드라마를 보니 세상이 참 재밌는 거 같다", "작품 전개가 LTE급이다", "시청률도 잘 나올 것 같다"며 재밌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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