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결혼 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가 극장과 아파트 등에 예고편 서비스를 하면서 동영상을 편집하는 수모 아닌 수모를 당했다.
'우결수'는 최근 방송의 시작과 함께 각 극장의 본 영화 상영 전과 여러 아파트들의 주민 서비스 모니터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성준-정소민 커플을 비롯한 출연자들이 사랑과 결혼에 대한 과감한 표현과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다 보니 이 서비스 영상의 수위 역시 적잖이 높았던 것.
극장들은 본 상영 영화의 관람 등급과 상관없이 '우결수'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미성년자들도 편히 볼 수 있는 수준으로 재편집해 줄 것을 요청해 상당 부분이 수정된 후 스크린에 오르고 있다.
또 '우결수'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서비스되고 있는 각 아파트의 주부들도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민망하다"며 재편집을 요청, 수정판이 방송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혼을 앞둔 커플과 결혼한 부부, 오랜 연인 등 각 등장인물들이 현실적인 문제들을 풀어내면서 키스신과 호텔신 등이 다수 등장하다 보니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지만 반대로 그 '솔직함'에 민망함을 드러내는 경우도 생겼다.
한편, 5일 방송분에서는 정훈(성준 분)과 혜윤(정소민)의 상견례 자리에서 들자(이미숙)의 행동에 정훈의 부모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갈등이 심해지며 위기감을 조성했다. 또 도현(김성민)의 외도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혜진(정애연)의 분노가 폭발,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우결수'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우리가 결혼 할 수 있을까'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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