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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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숙휘공주 김소은,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요?

기사입력 2012.11.06 10:51 / 기사수정 2012.11.06 15:43



▲ 마의 김소은 ⓒ MBC 방송화면, 판타지오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마의' 김소은의 귀엽고 발랄한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소은은 극중 남녀 주인공인 조승우와 이요원보다 적은 분량에 출연하고 있음에도 이들 못지않게 '마의'에 없어서는 안 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에서는 숙휘공주(김소은 분)가 광현(조승우)에게 볼 뽀뽀를 한 뒤 자책하는 모습이 담겼다.

숙휘공주는 광현이 개를 치료하는 사이 광현에 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광현의 볼에 뽀뽀를 시도했다. 놀란 광현은 숙휘공주가 난감해 할까 염려되는 마음에 볼 뽀뽀를 자기 탓으로 돌리면서 오히려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숙휘공주는 곽상궁에게 "내가 미쳤나 보다. 나도 모르게 그만 그 자에게 입을 맞췄다"고 실토, 쓴소리를 들었다. 숙휘공주는 "그래서 '내가 미쳤구나' 하고 반성하는 게 아니냐"라고 자책하며 광현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못해 괴로워했다.

김소은이 분한 숙휘공주는 조신하고 얌전한 타 사극에서의 공주들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천방지축에 말괄량이 공주다. 공주라는 높은 신분의 숙휘공주가 천한 마의 백광현을 짝사랑하느라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순수하면서 싱그러운 매력을 풍긴다.

무엇보다 김소은의 열연이 빛났다. 김소은이 숙휘공주 캐릭터와 완벽히 일치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숙휘공주의 짝사랑에 몰입하도록 만들고 있다. '마의'가 사극 특유의 진지하고 무거운 전개로 흘러가려는 순간 조금은 철이 없지만 발랄한 김소은이 등장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것.

시청자들 역시 포털사이트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숙휘 공주 같은 여자 없나. 귀여워 미치겠네", "김소은 캐릭터 예쁘네, 김소은 연기 잘한다", "이렇게 귀여운 공주도 있나?", "마의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신", "김소은 위주로 갑시다"라며 호평을 늘어놓고 있다.

조선시대 공주의 이미지를 엎어버리고 사랑을 위해 물불 안 가리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숙휘공주 김소은은 '마의'의 장르를 역사 드라마에서 로맨틱 코미디로 바꿔 놓았다는 평을 들으며 사랑스런 매력을 전하고 있다.

극중 숙휘공주와 백광현은 어마어마한 신분의 차이로 인해 이루지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럼에도 이들을 응원하게 되는 이유는 숙휘 공주를 연기하는 김소은의 매력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강지녕(이요원)과 백광현의 러브라인보다 숙휘공주와 백광현의 러브라인이 더욱 기다려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일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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