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게임분석팀] 여성 선수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2> 공식경기에 출전한 이브 김시윤(슬레이어스)이 패배를 기록했다.
김시윤은 3일 오후 2시 10분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핫식스 GSTL 시즌3 2라운드 B조 패자전 슬레이어스와 MVP의 5세트에 팀의 2번째 선수로 출전했다.
팀의 고별전에서 프로토스로 연습했던 김시윤은 이번 시즌 개막과 함께 제출한 엔트리에서는 테란으로 종족을 선택했기 때문에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가연 게임단주는 팀의 첫 번째 선수로 출전한 정승일이 MVP의 채도준, 서성민, 황규석을 연파하고 3승을 기록하자 전격적으로 김시윤의 출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시윤은 <스타크래프트 2> 리그 출범 이후 여성 선수로는 최초로 공식경기에 출전했고, GSTL에서 MVP 권태훈을 상대로 여명에서 테란으로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시윤은 앞마당 멀티를 확보한 이후 4개의 군수공장에 2개의 반응로를 부착하면서 화염차만 생산해 올인 공격을 선택했지만, 권태훈의 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권태훈은 침착한 수비로 상대의 화염차 공격을 막으면서 뮤탈리스크를 확보했고, 화염차를 모두 잃은 김시윤은 곧바로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스타크래프트 2> 리그에서 여성 선수 최초로 공식경기에 출전한 김시윤은 출전이 결정된 순간부터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기도 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벤치에서 눈물을 보여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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