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2, 일본)가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주니어 무대를 휩쓴 '신동'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4, 러시아)는 아사다를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아사다는 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2~2013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 'Cup of China'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1.83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31.06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62.89점을 받은 아사다는 63.06점을 받은 리프니츠카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첫 과제를 트리플 악셀 대신 더블 악셀을 구사한 아사다는 다음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 로테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트리플 룹을 성공시겼고 3가지 스핀에서는 모두 레벨4를 받았다. 아사다는 올해 3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자신의 독무대였던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는 안도 미키(25)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 시즌 주니어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점프를 성공시키며 1위에 올랐다. 트리플 플립에서는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요소를 무난하게 수행하며 시니어 그랑프리 첫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3위는 59.76점을 받은 미라이 나가수(19, 미국)가 차지했고 키이라 코르피(24, 핀란드)는 59.6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진 = 아사다 마오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