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 은퇴 이유 ⓒ SBS '강심장'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송종국이 선수 생활을 접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30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송종국은 "올해 2월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그동안 해외에세 계속 선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내가 넘어질 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워주셨던 어머니였는데, 그런 어머니가 이 세상에 안 계시니 축구를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누구와도 의논할 겨를도 없이 은퇴를 결심했다. 심지어 은퇴 경기도 포기했다.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어머니께 죄스러웠기 때문"이라며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은퇴했다"고 밝혔다.
송종국은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스포츠 댄스에 도전했는데 춤을 한 번도 춰본 적이 없는 내가 그런 도전을 한 것은 춤을 좋아하셨던 어머니를 기리며 하늘에서라도 내 모습을 보고 기뻐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를 위해 가족에게 큰집을 선물했고 효도는 은퇴 후 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