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이 과거 선수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송종국은 30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중학교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며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축구를 계속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종국은 "그렇게 청소년 시절을 보내다 다행히도 좋은 대학에 진학했다"며 "하지만 그 때 부상을 당해 대학시절 한 번도 제대로 유흥을 즐기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 부상은 송종국에게 득이 되었다. 훈련이 끝나고 매일 혼자 헬스를 했던 송종국은 "그 때 키도 더 크고 몸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2002년 월드컵에서 피구와의 대결에 대해 이야기하며 "처음엔 피구를 맡는 작전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자꾸 오기가 생겨 피구를 막았다"고 숨겨진 일화를 공개했다.
송종국은 갑작스런 은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어머님의 임종을 훈련 때문에 지키지 못했다던 송종국은 "어머님이 제가 축구 하는 걸 참 좋아하셨다"며 "그런데 어머니가 안 계시니 더 이상 축구가 하고 싶지 않더라"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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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송종국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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