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유은수가 어떻게 백 년 전 고려에도 있을 수 있었는지 비밀이 드디어 밝혀졌다.
30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김종학 외 연출)에서 최영은 가까스로 유은수를 되찾았지만 하늘 문이 열리는 곳에는 기철이 버티고 있었다. 기철은 하늘 문에 갔었지만 이상하게도 통과를 할 수 없어 격분한 상태였다. 기철은 광기 어린 얼굴로 최영을 공격했다.
최영은 기철에게 칼을 꽂았지만 기철은 마지막 발악을 하며 내공으로 최영을 공격했다. 쓰러진 최영에게 유은수가 달려들었지만 최영은 일어나지 못했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최영의 머릿속에는 유은수와의 첫 만남부터 이제까지의 추억들이 영화처럼 스쳐갔다.
한편, 하늘 문을 통과해서 현대로 돌아온 유은수는 최영을 살리기 위해 정신없이 자신의 진료실에서 의료 도구를 챙겨 다시 나왔다. 그러나 유은수가 다시 하늘 문을 통과해서 돌아갔을 때 최영이 쓰러졌던 그 자리에는 최영이 없었다. 유은수는 그때로부터 또 백 년 전의 고려로 혼자 오게 된 것이다.
유은수는 실망했지만 믿음을 잃지 않았다. 차근차근 미래의 자신에게 쓰는 편지를 준비해 놓고 다시 하늘 문이 열리는 날을 기다렸다. 유은수의 수첩과 '화타의 유물'에 얽힌 미스터리는 바로 이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일 믿는다. 그 사람은 그날 죽지 않았다고"라는 유은수의 슬픈 회상도 이어졌다.
마침내 다시 하늘 문이 열리고 현대 세상을 거쳐 고려로 돌아왔을 때, 유은수의 눈에는 그리웠던 우달치 대원들이 보였다. 유은수가 떠나고 몇 년이 흐른 고려로 정확히 돌아온 것이다. 유은수는 하늘 문 근처의 나무 아래로 달려갔고, 그곳에는 유은수를 기다리고 있는 최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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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의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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