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기성용(23, 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2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스포츠 전문웹진 '블리처리포트'는 30일(한국시간) 2013년 EPL이 주목할 영건 20인'에 기성용을 포함시켰다. 이 명단에는 잭 윌셔(20, 아스날), 루카스 피아존(18, 첼시), 욘 구이데티(20, 맨체스터 시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에서 세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이후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에 발탁돼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매체는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잘 적응하고 있다. 넓은 시야를 가졌고 대부분의 EPL 미드필더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에 대한 칭찬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블리처리포트는 "앞으로 계속 발전해 기량을 증명한다면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었다.
가디언과 ESPN 등 영국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최우수 선수가 된 기성용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 가디언은 28일 맨시티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기성용을 '맨오브매치'로 선정했다.
ESPN은 "기성용은 미추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주는 등 날카로운 패스를 여러번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사진 = 기성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