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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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 '감 잡은' SK 타선, '리버스 스윕' 노린다

기사입력 2012.10.29 12:04 / 기사수정 2012.10.29 14:45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SK 와이번스 타선이 폭발하며 위기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K는 28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7안타를 기록하며 SK에 12-8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2연패 뒤 1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1승이었다. SK는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에서 삼성의 투수진에 완벽하게 봉쇄됐다. SK는 경기당 평균 5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고 평균 득점은 2점이었다. SK 타선이 3차전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한국시리즈는 4차전에서 싱겁게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하지만 SK는 3차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SK는 3홈런 포함, 장단 17안타를 기록하며 삼성 투수진을 무너뜨렸다. SK는 이날 경기에서 정근우와 최정, 김강민, 박진만이 3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김강민, 박진만과 조인성이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도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의 수확이라면 삼성의 막강한 불펜진을 공략하며 자신감을 살린 것이고 또한 타격감이 살아나며 남은 시리즈의 전망을 밝게 만든 것이다.

사실상 SK의 전력은 삼성에 비해 열세였다. 삼성의 막강한 투수진과 클린업 트리오는 SK보다 높다는 평이 주류였다.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SK에 비해 삼성의 수비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다. 결국 SK가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했다.

SK는 '리버스 스윕'을 노린다. 한국시리즈에서 리버스 스윕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에서 단 한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2007년 두산을 상대로 2패 뒤 4연승을 거둔 SK다. 물론 리버스 스윕은 쉽지 않다. 상대팀 삼성이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SK는 역사상 첫 한국시리즈 리버스스윕은 물론 최근 6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이다.

과연 SK가 삼성을 누르고 리버스 스윕을 거둘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김강민 ⓒ 문학,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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