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노진규(20, 한체대)와 여자 쇼트트랙의 기대주인 심석희(15, 오륜중)가 쇼트트랙 월드컵 남녀 1500m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노진규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33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분19초698로 통과한 J.R 셀스키(22, 미국)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러시아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22, 2분19초849)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이 종목에서 강세를 보인 노진규는 6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에도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1500m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시켰다.
여자 1500m 결승에 나선 심석희는 2주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2분23초802로 들어온 심석희는 선배인 조해리(26, 고양시청, 2분24초040)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리 지안루(26, 중국)이 차지했고 김민정(27, 용인시청)은 아깝게 4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성인 무대에서 처음으로 출전한 심석희는 캘거리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관왕(1000m, 1500m, 3000m 계주)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 = 심석희 (C) MBN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