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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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송편' 이은규 감독 "왕따는 모두가 못나서 벌어지는 일"

기사입력 2012.10.24 16:28 / 기사수정 2012.10.24 16:48




▲ 못난이 송편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기획특집드라마 '못난이 송편'의 이은규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출연소감과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은규 감독은 추석이 지난 뒤에도 '못난이 송편'이라는 제목을 고집한 이유에 대해 "우리 고통의 근원은 '잘났다, 못났다'를 구별하는 마음 때문에 생기는 거다. 스스로 못난 것을 인정하고 살면 한결 나아질 것이다. 그래서 못생겨도 맛은 좋은 '못난이 송편'이란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담임교사 '김주희' 역으로 '못난이 송편'의 주연을 맡은 김정화는 "평소 왕따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학교폭력 문제를 조명한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극 중 '서로가 가해자이면서 서로가 피해자'라는 대사가 있다. 드라마 촬영하면서 사회적인 문제와 현실을 느꼈고 나 역시 많이 성장하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학창시절 왕따 사례의 피해자인 '오아영' 역을 열연한 경수진은 "'못난이 송편'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아이들에게 '다르다'와 '틀리다'의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고 당부했다.


2부작으로 방송되는 '못난이 송편'(극본 최현경 • 연출 이은규)은 학창 시절의 왕따가 가해자와 피해자,그들의 가족에게까지 얼마나 큰 상처가 되고 그들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지 보여주고 화해와 소통의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을 담은 22부작 드라마다. 가족애와 함께 왕따와 학교폭력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뤄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25일 오후 9시 5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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