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원의 단사관 손유가 유은수에게 한글이 쓰인 편지를 전했다.
22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김종학 외 연출)에서 원나라 사신인 단사관 손유(박상원 분)는 유은수(김희선)에게 비밀스럽게 편지를 전했다. 편지를 열어본 유은수는 깜짝 놀랐다. 거기에는 자신의 이름인 '은수'가 한글로 써 있었다.
유은수는 당장 손유를 만나러 달려갔다. 손유는 태연하게도 "그 글자가 무슨 글자인지 아느냐"며 유은수를 떠보았다. 그러나 유은수는 손유에게 말려들지 않고 "이 글을 어디서 보았느냐"며 다그쳤다.
손유는 "고조부가 남긴 글에서 보았는데 아마도 베껴 적은 것 같다"며 "고조부는 유언으로 '하늘에서 온 여인'을 만나면 가차없이 죽이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살리지 말아야 될 사람을 살린 적이 있느냐"고 위협적으로 물었다.
유은수는 발끈해서 "의사에게 살리지 말아야 될 사람은 없다"며 "세상이 위험해질까 봐 열심히 살지 말라는 게 대체 무슨 논리냐"고 화를 냈다. 이어 "내가 살면 내 세상이지 뭐 어쩌라는 거냐"며 "나를 죽일 테면 죽여보라"고 당돌하게 말했다.
그리고는 "뭐라고 쓰여 있느냐"는 손유의 질문에는 "'너 거기서 뭐하고 있느냐'고 써있다"며 일단은 거짓으로 둘러댔다.
[ 사진 = 신의 ⓒ 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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