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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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 노영학-이다윗 등 명품 아역 총 출동

기사입력 2012.10.17 20:1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의 명품아역들이 첫 선을 보인다.

17일 방송될 '대풍수' 3회에는 성인 연기자들에 앞서 아역배우들이 등장한다.

지성이 연기할 '목지상'의 아역은 영화계의 블루칩 이다윗이 맡았다. 이다윗은 그동안 출연해온 영화가 십여 편에 이를 정도로 이미 검증된 배우이다. 최근 그가 주연한 영화 '명왕성'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까지 받았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얼굴을 알린 건 영화 '고지전'의 소년병 역할이었다. 고지전에서 '전선야곡'을 구슬피 부른 그의 모습은 많은 감동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다윗은 어린 지상을 연기하며 "화제신과 파묻히는 신 등 어려운 촬영을 많이 하다 보니 와이어액션은 오히려 안전하다"는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아역계의 최수종 노영학은 송창이의 아역 '정근'을 연기한다. 노영학은 사극만 십여 편에 출연해온 사극계의 베테랑이다. 출연해온 작품들도 '계백' 의자왕 아역, '짝패' 천정명 아역, '대왕의 꿈' 김유신 아역 등 굵직한 역을 맡아 극의 초반을 이끌어 왔다.

'대풍수'에선 고려 최고의 권력자 이인임(조민기 분)의 아들역이다. 왕족인 영지(이진)를 어미로 알고 유복하게 자라나 아버지 이인임과 수련개(오현경)의 불륜을 알게 되며 큰 혼란을 겪게 된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은 '해인'의 아역으로 연기자로 데뷔한다. '해인'은 약초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으며, 약초를 알기 위해 해보지 않은 일이 없는 인물 호기심 많고 항상 말썽을 달고 살지만, 속에는 강인하고 지혜로운 모습이 숨겨져 있는 캐릭터이다.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선 예정된 부귀영화도 버리는 여인으로 김소연이 손나은에게 바통을 이어받는다.

손나은은 "첫 연기도전에 여자 주연배우 김소연 언니의 아역을 맡아서 부담감이 크지만 가수 데뷔 전 연기자 준비를 했었기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크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연출자 이용석 감독 또한 "아직 배울 게 많지만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바로 고친다. 똑똑하고 순발력 있는 연기자"라며 칭찬한 바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대풍수 스페셜'에서 어린 '반야'역을 맡은 배우지의 '목욕신'이 공개된 후, 과감한 연기 장면으로 화제가 된 배우가 박민지이다. '반야'는 극중 원으로 끌려간 공녀의 딸로, 고려로 도망치고 대갓집에 팔려가는 등 갖가지 고난을 겪으며 욕망을 쫓는 인물로 변해가는 인물이다. 살아남기 위해 독해질 수밖에 없었던 여인 '반야'의 시작을 박민지가 장식하며 순탄치 못한 그녀의 삶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반야는 이윤지가 이어받아 연기할 예정이다.


명품아역들의 활약을 엿볼 수 있는 '대풍수' 3회는 17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다윗 ⓒ SBS]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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