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 2008~2009 시즌 V리그를 평정했던 데라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가 GS칼텍스에 복귀했다.
데라크루즈는 GS칼텍스가 2008~2009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세웠다. 188cm, 71kg의 탄탄한 체격과 충실한 기본기를 지닌 데라크루즈는 점프력을 앞세운 공격력이 일품이다. 지난 8월에 열린 수원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는 데라크루즈의 복귀로 인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데라크루즈는 도미니카 공화국 주니어 대표를 거쳐 2006년부터 지금까지 도미니카 공화국 국가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는 도미니카를 1위로 런던올림픽 본선무대에 진출시키는데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일본 프리미어리그 덴소에서 활약하며 공격 1위(588점/세트평균 7.5점) 공격 성공률 3위에 올랐다.
3년 만에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은 데라크루즈는 "GS칼텍스는 내 선수 생활에 있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던 곳이다. 이곳에 돌아와 너무나 기쁘다"면서 "지난번 우승을 하지 못했던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올 시즌 그 아쉬움을 털고 동료들과 함께 반드시 우승을 이뤄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베띠(데라크루즈의 애칭)의 영입으로 올 시즌 선수단 구성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실력은 이미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열심히 손발을 맞춰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을 연고로 하는 GS칼텍스 배구단은 홈 경기장으로 사용했던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2012~2013시즌에는 남자배구 LIG의 홈 경기장인 구미 박정희체육관을 함께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데라크루즈 (C) GS칼텍스 구단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