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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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크라이마미' 김용한 감독 "동호, 어려운 선택해줘 고맙다"

기사입력 2012.10.15 12:1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돈 크라이 마미' 김용한 감독이 파격적인 연기에 도전한 아이돌 동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제작보고회에 주연배우 유선, 남보라, 김용한 감독이 참석했다.

'돈 크라이 마미'에서 아이돌 동호(유키스)는 자신을 좋아하는 여학생 은아(남보라 분)를 함정에 몰아넣지만 어떠한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고등학생 조한을 연기했다.

선과 악을 모두 가진 조한 역에 아이돌 동호를 캐스팅한 소감을 묻자 김 감독은 "나는 아이돌을 잘 모른다. 그래서 동호가 문제 될 걸 한 번도 생각을 못했는데, 부산에서 처음 영화를 공개하면서 느낀 점이 동호가 귀여운 이미지로 각인돼 파격적인 연기를 하다보니 (관객들이 느끼기에) 언밸런스한 부분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동호에게 고맙다, 일반적인 아이돌은 이런 연기 선택 안 한다. 대부분의 아이돌은 자기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는 연기를 선택하는데, 동호는 상당히 어려운 선택을 해줬다"며 동호를 칭찬했다.

계획대로라면 제작보고회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던 동호는 지난 12일 늑막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상황이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돈 크라이 마미'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 복수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실화를 모티브로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미성년 가해자에 대한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11월 개봉 예정.

[사진 = 김용한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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