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극본 최순식/연출 이정섭 전우성)에서 신들린 아줌마 연기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신현준이 이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각목댄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빵 터트렸다.
'울랄라부부'가 12일 공개한 스틸 컷에는 신현준이 요상한 자세로 각목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름하여 '각목댄스'.
사진 속의 신현준은 보기만해도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익살스런 표정과 함께 제대로 여자가 빙의 된 듯한 섬세한 몸짓까지 더해 댄스를 방불케 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다름 아닌 15일 방송 예정인 '울랄라부부' 5회의 한 장면. 여옥(김정은/신현준)이 각목으로 오토바이를 다 부숴버리겠다고 분노하는 장면이다. 과연 여옥의 분노는 어디에서 오게 된 것인지, 왜 오토바이를 부숴버리겠다고 한 것인지 '울랄라부부' 5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이 장면에 사용된 각목은 보통 방송촬영에 사용되는 소품용 각목이 아니라 진짜 각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을 위해 각목을 집어든 신현준은 예상외로 상당했던 각목의 무게에 매우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각목 두 개를 양손에 들고 오토바이를 내려치려는 연기를 하려던 신현준은 각목이 무겁기도 하거니와 길이도 길어 각목을 컨트롤하기를 힘겨워 했다고. 신현준은 여기서 "나여옥은 여자니까 각목 들기를 매우 힘들어 했을 것"이라며 각목을 들고 휘청휘청하는 등 온몸으로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줘 현장의 많은 스태프의 웃음을 터트렸다는 전언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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