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박경원(13, 도장중)이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9위에 올랐다.
박경원은 12일(한국시간) 독일 켐니츠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25.43점과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18.77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43.20점을 받은 박경원은 출전 선수 30명 중 9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박경원은 첫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10위권에 진입해 가능성을 증명했다.
출발은 아쉬웠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는 롱에지가 내려졌고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은 언더 로테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시켰고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서는 레벨4를 기록했다.
한편 57.07점을 받은 마리아 스타비츠카야(러시아)가 선두에 나섰고 55.14점을 기록한 레아 카이저(미국)가 그 뒤를 이었다.
박경원과 함께 출전한 이연수(13, 과천중)는 31.69점으로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박경원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