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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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 85라인, 이제는 '코미디 빅리그' 대세

기사입력 2012.10.11 16:32 / 기사수정 2012.10.11 16:33

이준학 기자


▲개그계 85라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장도연, 양세형, 이국주, 박나래, 이용진) ⓒ tvN 제공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개그계 '85라인(1985년생)'이 '코미디 빅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 중인 개그맨 양세형, 이용진, 장도연, 박나래, 이국주는 프로그램 초반부터 무서운 강세를 보이며 '대세 라인'으로 떠올랐다.

지난 6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 2라운드에서 '옹달(장동민, 유상무)'을 꺾은 '개불'의 이용진의 상승세가 무섭다. '예삐공주' 캐릭터로 유명한 이용진은 정규물로 돌아온 '코빅'에서 남한에 침투할 요원을 교육시키는 북한군 교관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용진은 대한민국의 교사와 음식 배달부의 특성을 자세하게 분석한 개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예 1985년생 개그맨들만 뭉쳐 동갑내기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경우도 있다. 양세형, 장도연, 박나래는 소띠 개그맨 세 명의 모임이라는 뜻의 '소모임' 팀으로 활약 중이다. 1990년대 톱스타 가수가 현재는 평범한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소재의 코너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은 "양세형의 유명 두통약 CF 패러디나 장도연의 열성 팬클럽 말투처럼 센스 있는 설정은 모두 '응답하라 1997' 세대를 가장 잘 꿰뚫어보고 있는 85라인 개그맨들이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986년 1월생으로 '빠른 86' 이지만 85라인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며 최고의 우먼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이국주는 '리얼연애' 코너에서 비만 여성의 절규를 담은 연기를 펼치며 '여자 김준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미디 빅리그'의 연출자인 김석현 PD는 "85라인 개그맨들은 젊음과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나이인 만큼 일상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개그소재를 찾는 능력이 탁월하다. '코미디 빅리그'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시스템이지만 동갑내기 우정으로 서로 조언하고 격려하면서 각자의 코너를 발전시키는 시너지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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