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리버풀이 '슈퍼 탤런트' 손흥민(함부르크)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리버풀이 공격수 보강 차원에서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공격진의 파괴력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리버풀에 손흥민은 적합한 카드라고 주장했다.
보도대로 올 시즌 리버풀은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를 제외하고는 믿을만한 공격수가 없는 리버풀은 리그 7경기서 고작 9골만 뽑아냈다. 선두권을 형성 중인 첼시(15득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7득점), 맨체스터 시티(15득점) 등과 비교하면 확실히 부족한 수치다.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올 여름 야심 차게 파비오 보리니를 영입했지만 아직 리그서 무득점에 그쳐 재미를 못보고 있다. 여기에 수아레스도 다이빙 논란에 휩싸이며 경기에만 집중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이 공격수 보강의 절실함을 깨달았고 손흥민 영입에 눈을 돌렸다고 전하며 "20살의 손흥민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은 물론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 6일 그로이터 퓌르트를 상대로 환상적인 돌파 이후 득점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득점행진을 이어간 손흥민은 7경기에 나서 4골을 터뜨리며 득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