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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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여동생과 엄마 다른 남매였다…'남다른 가정사' 뭉클

기사입력 2012.10.09 16:00 / 기사수정 2012.10.09 16:00

방송연예팀 기자


▲전진 여동생 ⓒ KBS2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전진과 여동생의 남다른 가정사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9일,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찰리박은 "전진은 태어난 때부터 엄마 없이 5년을 자랐다. 전진 생모와 결혼을 약속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그 가운데 동생이 태어났다"며 "전진 여동생도 마찬가지다. 전진이 다섯 살 때 엄마가 필요할 것 같아 재혼을 계획하는 가운데 상대와의 사이에서 딸이 태어났다. 그 재혼 역시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스스로를 자책했다.

결국, 이날 방송에서 찰리박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면서 마음고생을 했을 전진과 여동생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하지만 찰리박은 그 과정에서만큼은 재혼이 자신을 위함이 아닌 오직 아들을 위한 선택임을 털어놨다.

찰리박은 "아들을 위해 심사숙고해서 결혼을 결정했는데 두 번이나 실수를 했다. 그 상황에서 아들이 격은 정신적 고뇌들을 일부러 안겨준 것은 아니었다"며 "전진이 스무 살 때쯤 됐을 때 '왜 나를 낳게 했냐'고 묻더라. 황당했지만 이해는 됐다"며 그저 눈물을 쏟았다.

전진과 여동생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슬픈 가정사 힘내세요!", "전진 마음고생이 많았겠다", "성인이 된 전진과 여동생 두 분 다 이제는 괜찮으시죠?", "아버지 마음 다 이해할 거에요" 등 안타까움과 격려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전진은 영상 편지로 "내가 유명해지고 싶은 이유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였다"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아버지 덕분에 내가 빨리 철들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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