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 기자] 골대 불운에 데뷔골이 무산된 기성용(스완지시티)이지만 현지 언론으로부터 활약상은 인정받았다.
기성용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3연패 늪을 탈출한 스완지는 2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 보였던 경기였지만 골대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기성용은 후반 19분 중앙에서 미추의 패스를 받아 레딩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마지막으로 골대까지 맞추면서 아깝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영국 스포츠 일간지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의 활약에 호평했다. 기성용에 '에너지와 열정이 넘쳤다(livewire)'고 설명하며 평점 7을 부여했다. 7점은 골을 기록한 미추와 웨인 라우틀리지를 비롯해 루크 무어, 애슐리 윌리엄스(이상 8점)에 이은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사진 = 기성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이준 기자 ycuvib@naver.com